‘연고전’ 끝난 뒤 쓰레기로 뒤덮인 신촌 명물거리

입력 2017-09-26 11:06 수정 2017-09-26 15:07
페이스북 캡처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의 라이벌전인 ‘2017 정기 연고전 행사’가 끝난 뒤 서울 신촌 명물거리는 쓰레기로 뒤덮였다. 지난 24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연고전이 끝나고. 신촌 모습’이라는 설명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페이스북 캡처

사진 속 신촌 명물거리는 차도와 인도를 가리지 않고 쓰레기가 흩뿌려져 있다. 포스터, 팸플릿, 과자봉지, 음료수 통, 술병 등이 중구난방으로 늘어져있다. 종량제 봉투가 아닌 일반 비닐봉지에 가득 채워서 버린 쓰레기 더미도 포착됐다.

버스 정류장 인근에 일반 쓰레기통과 재활용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으나 행사가 끝난 뒤 쓰레기통 주변과 대로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었다. 신촌역 입구과 연결된 ‘연세로 차 없는 거리’는 평일에는 버스가 지나다니고 주말에는 버스 운행을 중단해 시민들이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했다.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전날 밤 연세로에 모여 뛰어 놀고 있는 학생들의 영상도 게시됐다.


페이스북 캡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의 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연고전은 22~23일 열렸다. 올해는 연세대학교의 승리로 끝났다.

박세원 기자 sewonpar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