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여성이 서울 고려대 건물에 올라가 이 학교에 다니는 남학생과 사귀게 해달라고 소동을 피웠다.
중국인 20대 여성 A씨가 25일 낮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의 4층짜리 문과대 건물 지붕에 올라갔다. 4시간동안 줄기차게 "고려대에 재학 중인 남학생 B씨와 만나서 대화하고 싶다"고 요구하고 있다.
A씨는 중국에 살고있다. 며칠전 입국한 여성은 B씨가 중국으로 한국어 교육 봉사활동을 하러 나왔을 때 만났다고 한다.
"사귀자"면서 오랜 시간 소동을 벌인 여성은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B씨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지붕 위에 있는 A씨에게 안전하게 내려오라고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여성은 소방 당국이 마련한 에어매트에 떨어졌다. A씨는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를 현주건조물침입 혐의로 입건할지에 대해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