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과 충청권 일대 사찰과 무속인 집을 노려 현금 수백만원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26일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45)씨를 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김씨는 7월 5일 오후 4시쯤 광주시 경안동의 한 사찰에 들어가 법당 불전함에 있던 60만원을 훔치는 등 5월 17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수도권과 충청권 지역 사찰과 무속인 집 19곳에 침입해 모두 377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김씨를 용의자로 특정, 15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찰과 무속인 집의 방범시설이 미비해 범행대상으로 삼았다"라고 진술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