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김성주 매형, MB 시절 청와대 언론 담당”

입력 2017-09-26 09:37
주진우 기자. 뉴시스

주진우 기자가 26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13일 방송인 김성주를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 감정은 없다”면서 “공적 차원에서 이야기한 건데 표현이 거칠어 문제가 됐다”고 털어놨다.

주 기자는 '김성주의 매형이 당시 청와대 언론 담당이었는데 그것이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매형이 언론 담당으로, 청와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청와대에서 굉장히 관리하시던 분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저희가 몇 주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소름 끼치는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김성주 아나운서 이야기를 했다고 이렇게 대서특필하고, 일베 같은 일부 네티즌이 달려들어 돌을 던지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이 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지난 13일 MBC 총파업 집회에 참석해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내가 아는 MBC 기자, 선배들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 자리를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 그런 사람이 더 미워 진짜 패 주고 싶다”고 공개 비판한 바 있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