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선전포고한 적 없다. 터무니없는 주장"

입력 2017-09-26 07:22

사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선전포고한 바 없다”고 밝혔다.
허커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지도부에 대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선전포고로 간주한다는 북한 리용호 외무상의 기자회견에 대해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리 외무상이 미국의 전폭기를 격추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어떤 나라가 국제공역에서 비행하는 다른 나라의 비행기를 격추시키는 것은 결코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똑같다.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계속 추구해나갈 것”이라며 “최대한의 경제적, 외교적 압박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이루는 것이 우리의 초점”이라고 말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