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노컷뉴스·손석희·서현복 소송한다” 국정원 지원 보도에 발끈한 변희재

입력 2017-09-26 06:58 수정 2017-09-26 08:43
사진=변희재 페이스북 캡처

변히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지원받았다고 보도한 JTBC와 노컷뉴스에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변희재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무리 생각해봐도, 국정원 TF와 사실확인 없이 그대로 기사 쓴 노컷, JTBC에 대해 억대 민사소송 걸어야겠다”며 “명백히 직접 관리한 걸 마치 국정원이 다한 것처럼 해놔서 현재 미디어워치 영업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명박이 4억원을 밀워줘? 이 세력의 목표로 아직 진행되는 미디어워치 광고를 끊어버리겠다는 것 같은데, 이제 워낙 유료독자가 많아 별 타격도 없다”며 “광고 빠지는 건 민사 손해배상으로 채우겠다”고 부연했다.

변 대표는 언론사와 별개로 손석희 JTBC 뉴스룸 앵커와 서현복 기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미디어워치의 정치비평 기사 모두 국정원의 지라는 투로 보도했다”며 “그런 건 단 한건도 없고 정치비평 기사는 전방위로 들어가고 웬만한 기성, 혹은 보수매체들과 워낙 차별화돼 누가 지시한다고 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날 JTBC와 노컷뉴스는 국정원 개혁특별위원회 발표를 인용해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이 미디어워치가 2009년 창간되자 국정원 지지여론을 만들기 위해 지원해왔다고 보도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