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면 옥석 가려낼 수 있다” 서해순 인터뷰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반응

입력 2017-09-26 05:05 수정 2017-09-26 09:48

영화 ‘김광석’을 만든 감독이자 고발뉴스 대표기자인 이상호 기자가 자신의 SNS를 통해 서해순 인터뷰에 대한 심경글을 올렸다.

이 기자는 지난 25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많은 분들의 연락에 응대하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며 “현재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곳에서 긴급 사안을 잠입 취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서해순씨의 ‘뉴스룸’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궁금해 하시는데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추가적 입장은 고발뉴스를 통한 속보나 경찰 조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경황이 없어 딸의 죽음을 알리지 못했다” “겁이 났다” “사망 사실 역시 법원에 알려야 하는지 몰랐다” 등의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인터뷰 내내 경황이 없었다는 일관된 답변을 내놓으며 동문서답하고,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여 의구심이 더욱 증폭됐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