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 역대 최고 경쟁률 기록

입력 2017-09-25 23:48
경기도가  추진하는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자가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정책 추진에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경기도는 25일 오후 6시 현재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자가 3만7402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모집 인원이 4000명이어서
경쟁률이 9.4대 1을 기록한 것이다.

 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일하는 청년통장 신청사이트(account.jobaba.net)’을 통해 온라인 접수를 진행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남양주시로 140명 모집에 1999명이 몰려 1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9.4대 1의 경쟁률은 지난해 500명 모집에 3301명이 몰려 6.6대 1을 기록한 1차 공모 기록을 훌쩍 뛰어 넘은 수치다.

 도는 이달 말까지 소득인정액 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11월 중 최종 대상자를 확정하고 지원을 시작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작은 돈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하는 청년통장의 장점이 청년들에게 널리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은 것 같다”면서 “경기도 근로청년의 목돈 마련에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 일하는 청년통장은 기존 청년 취업지원책과 달리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할 경우 자산을 마련해 미래를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청년 지원정책이다.

 참여자가 매월 10만원을 저축하고 3년 간 일자리를 유지하면 도 지원금,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후 1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