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경기도 광명시장은 25일 수원시 더함파크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에 참석해 광명시의 문화민주화 실행 사례를 발표하고, 시민들의 보편적 문화권 보장을 강조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 도시를 선언하면서 문화민주화 도시 기본계획을 마련했다. 이어 시민들의 문화권을 보장하는 사업들을 추진해 오고 있다.
양 시장은 이날 ‘문화 향유권과 지역문화 정책’ 세션 발표를 통해 “문화는 도시의 품격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이자 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통합의 기제”라며 “광명시는 시민들이 소외받지 않고 문화예술에 대한 창조와 향유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저소득층 청소년 대상의 광명청소년음악원 운영과 2016년 라스코동굴벽화 전시에 도서벽지 어린이 4185명을 초청한 사업 등을 소개하면서 “광명시의 문화민주화는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고 꿈을 열어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역설했다.
2017 아시아 인간도시 수원포럼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스리랑카, 대만, 필리핀, 네팔, 인도 등 국가의 대표도시와 전문가 등이 참가해 26일까지 도시 정책을 공유하고 도시 발전전략을 발표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