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좋은 아침’ 추간판탈출증, 신경주사치료 통해 안전한 치료 가능

입력 2017-09-25 17:45

25일 방영된 ‘SBS 좋은 아침’에서는 며칠 앞으로 다가온 추석을 맞아 ‘허리 병 없이 추석나기’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전문의 패널로 참여한 달려라병원 조석훈원장은 명절에 건강을 위협하는 장거리 운전, 쭈그려 앉아 전 부치기, 화투, 손주 돌보기 등을 언급하며, 특히 노인에게 있어 명절 허리통증은 이미 쇠약해진 척추와 관절 건강에 악영향이 되어 노화를 더 촉진시키기 때문에 척추 및 전신 건강을 위협하는 상황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우리 몸의 중심을 담당하는 척추는 남녀를 막론하고 나이와 관계없이 서서히 퇴행하는 증상을 보인다. 대부분의 현대인에게 허리통증은 누구나 한번쯤 겪는 증세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지만 통증의 빈도가 잦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추간판탈출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추간판탈출증은 척추의 움직임과 충격을 흡수하고 완충작용을 담당하는 추간판 내부의 수핵이 새어 나오면서, 주변의 척추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척추 질환을 말한다. 게스트로 참여한 국악인 김영임씨의 경우 손수 큰 살림을 도맡아 하느라 허리가 안좋아 1~2년에 한 번씩 걷지도 못할 정도로 아파서 병원에 기어갈 정도였다고 한다.

조석훈 원장은 "김 씨의 MRI사진을 정상 MRI와 비교하며 추간판탈출증"이라는 진단을 내렸다. 이어 "다행히 요추신경을 압박하지 않아서 허리에만 국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척추는 우리 몸속에서 가장 굵고 긴뼈이자, 사람의 중심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척추가 무너지면 도미노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오래 앉아 있으면 허리가 아프거나, 허벅지 또는 종아리 및 발끝이 저리고 당기는 경우 이 같은 증상을 의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추간판탈출증으로 통증이 심할 때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에는 신경주사치료가 대표적이다. 이 치료는 화학물질을 제거하고 자극받은 신경의 부종을 완하기 위해 디스크 손상부위 공간에 약물을 뿌려 주입하는 것이다. 이 주사약에는 여러 가지 약물이 들어가게 되는데,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성분이 들어가야 여러 화학물질들을 제거하고 신경의 부종이 완화된다.

조 원장은 “김영임씨도 신경주사치료를 하였다”라며 “신경주사치료의 적용대상은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급성 및 만성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라면 나이, 당뇨, 혈압에 관계없이 시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