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25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인 고 요한 테로도르 알데베렐트(Johan Theodoor Aldewereld)씨의 유해 봉환식에 참석해 고인의 유골함에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국가보훈처는 고 알데베렐트가 네덜란드 참전협회에 자신의 유해도 동료들이 잠들어 있는 대한민국 땅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김에 따라 유해를 한국으로 옮겨와 봉환식과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알데베렐트 씨는 1951년 8월 23세의 나이로 네덜란드 반호이츠부대 일등병(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다.
그 후 단장의 능선 전투, 평강 별고지 전투, 철의 삼각지 전투 등 주요전투에 참전했고, 1952년 7월 12일 전역했다. 네덜란드로 돌아간 그는 사업가로 활동하다 올해 2월 4일 88세의 나이에 노환으로 사망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