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나치즘은 Nein” 獨서 반AfD 시위

입력 2017-09-25 16:20
출처=AP/뉴시스

제3당이 된 국수주의 정당 AfD에 대한 독일 내 반대 여론이 거세다. 24일(현지시간) 독일에서는 총선 출구조사 발표 직후 곳곳에서 반(反)-AfD 시위가 열렸다.

2013년 창당된 AfD의 정식 명칭은 ‘독일을 위한 대안(Alternative für Deutschand)’이다. 반이민, 반이슬람을 적극 지지하며, 우익대중주의를 따른다.

AfD는 이날 치러진 총선에서 12.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기독민주당, 기독사회당 연합과 사민당에 이어 제3당으로 올라선 것이다. 독일 의회에 극우 정당이 진출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60년 만에 처음이다. 독일의 정치평론가들은 AfD의 원내 진입이 독일 사회에서 ‘극우’가 더이상 터부시 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고 전망했다.

베를린 알렉산더광장에 모인 시위대는 “인종주의는 대안이 아니다”, “AfD는 인종주의자 집단이다”, “나치는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AfD의 원내 입성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