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 섬의 아궁 화산이 조만간 분화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현지에 체류 중인 배우 겸 가수 엄정화의 안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엄정화의 소속사 키이스트 관계자는 25일 “현재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조만간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엄정화는 최근 휴가 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찾았다.
한편 인도네시아 재난당국은 22일 아궁 화산의 경보단계를 전체 4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인 ‘위험’으로 높였다. 분화구 반경 6.0∼7.5㎞였던 대피구역을 반경 9.0∼12.0㎞로 확대했다. ‘위험’ 단계는 언제든 분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24일까지 3만5000명이 넘는 주민이 아궁 화산 주변 위험지역을 벗어나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