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스러웠나…김광석 부인 변호 거절한 강용석에 대한 반응

입력 2017-09-25 05:37

강용석 법무법인 넥스트로 대표 변호사가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의 변호를 거절했다.

일간스포츠는 강 변호사의 말을 인용해 서해순씨의 사건 수임을 거절했다고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고 김광석 부인 서해순씨가 나를 변호사로 찾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그러나 최태원 고소사건과 이투스 사건 등 집중해야 할 사건이 많아 부득이하게 이번 일은 맡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영화 ‘김광석’을 제작‧연출한 이상호 감독은 서울의 한 극장에서 열린 무대 인사에서 서씨가 강용석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시 강 변호사는 아직 수임을 확정한 것이 아니라며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검은 고 김광석 딸 서연 양의 사망 경위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한 유족 측과 영화 ‘김광석’을 만든 이상호 감독의 고발 사건을 형사 6부에 배당하고 서씨를 출금금지 시켰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강 변호사가 서씨의 변호를 거절한 이유에 대해 궁금해 하며 많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승소할 수 없을 것 같아 거절했나” “강용석이 수임하지 않을 정도면 답이 나와 있네” “안 맡은건가. 못 맡은건가” “대한민국에 이 사건 맡을 사람은 강용석 밖에 없는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서씨는 25일 밤에 방송되는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자신의 심경을 밝힐 예정으로 알려져 대중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