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리네 민박' 대단원은 눈물과 이별로 막을 내렸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설거지 요정 아이유의 마지막은 쿨하면서도 따뜻했다.
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민박집 영업 종료일을 맞아 이별이 주제가 됐다. 이효리는 따뜻한 포옹으로 아이유를 떠나보냈다.
보고싶을 것 같다는 아이유에게 이효리는 담담하게 연락하자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아이유가 건넨 편지를 읽다 결국 눈물을 쏟았다.
아이유는 민박 강아지들이 담긴 카드에 새벽까지 써내려간 편지를 전했다. 천천히 편지를 읽던 이효리는 감정에 북받쳐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상순이 "우리 이러지 않기로 했잖아"라고 놀리자 이효리는 "잠시 피곤해서"라고 말을 돌렸다. 이마저도 민망한 듯 "얘 편지 정말 잘쓴다"며 너스레를 떨자 이상순은 "전화번호가 없네"라고 맞받았다.
아이유의 마지막 편지에는 "많이 좋아해요"라고 적혀있었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