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 AOA 탈퇴 후 첫 공식석상… “가수 그만 두고파” 과거 발언 재조명

입력 2017-09-24 17:35

걸그룹 AOA 전 멤버 초아가 팀에서 탈퇴하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가수 생활의 고충을 털어놨던 그의 과거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초아는 24일 인천 연수구 스퀘어원에서 열린 스포츠 브랜드의 팬사인회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6월 AOA를 탈퇴한 후 처음 갖는 공식 행사다.

앞서 초아는 지난 6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부로 AOA라는 팀에서 탈퇴해 함께했던 멤버들의 활동을 응원하고자 한다”는 글을 올려 탈퇴 사실을 알렸다. 그러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가 이를 반박하면서 양측의 갈등설이 불거졌다. 탈퇴 후 경영인과 결혼설애 휩싸이기도 했다.

초아는 한때 가수를 그만 두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2014년 방송된 Mnet ‘4가지쇼’에 출연해 “가수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당시 그는 “아무 생각없이 즐길 수 있을 때까지 죽도록 연습한다”며 “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하다는 생각에 가수를 그만두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연예인이기 때문에 몸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무언가를 먹고 싶어도 ‘다른 거 시킬게요. 다른 거 먹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나를 보는 게 지쳤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