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사이비스릴러 드라마 ‘구해줘’에서 임상미(서예지)가 교주 백정하(조성하)의 손등에 입 맞추며 결혼을 수락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마지막 회를 앞둔 ‘구해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3일 ‘구해줘’에서는 영모 추대가 얼마 남지 않은 임상미가 자신의 마음속에 품고 있던 계획을 석동철(우도환)에게 알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석동철은 임상미에게 조완태(조재윤)가 홍소린(전여빈) 기자를 끝내 살해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교주를 찾아가서 내 진짜 정체를 밝혀라”고 요청했다. 이어 “내가 한상환(옥택연)이랑 친구라는 걸 알게 되면, 오늘 사라진 사람들이 있는 지하 창고에 날 가둘 거다. 그 사람들이야 말로 여기 실체를 밝혀낼 증거”라고 말했다.
그러자 임상미는 “니가 말한대로 할 테니 너도 내 부탁 들어줘”라며 “그 인간(교주)이 날 가지려는 과정을 모두 녹음할 거다. 이것만큼 확실한 증거는 없다”면서 '새천국 결혼식'을 거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가장 분명해졌다. 교주가 진짜 날 가지려 할 때, 그때 들어와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진짜 이렇게까지 해야 되나”라고 안타까워하는 석동철에게 임상미는 “내 손으로 여길 무너뜨릴 거다. 그래서 우리 오빠도, 엄마도, 그 인간들에게 미쳐버린 아빠도, 내가 반드시 그들을 구해낼 거다”며 결연함을 보였다.
교주 백정기는 설교 자리에서 임상미를 앞으로 불러냈다. 그는 “이제 때가 되었으니 내일 새벽, 너와 내가 새 천국 결혼식을 통해 하나가 되리라”라며 결혼을 선포했다. 임상미는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나의 구원, 나의 영생, 나의 영부님”이라며 그의 손등에 입을 맞추며 결혼을 승낙했다.
이에 구선원 성도들은 열광적인 박수로 환호했고, 백정기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24일 최종회를 앞두고 있는 ‘구해줘’는 백정기와 임상미가 새벽 ‘새천국 결혼식'을 거행하게 되면서, 백정기와 ‘뜨거운 촌놈 4인방'의 마지막 전쟁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날 ‘구해줘’는 평균 3.2%, 최고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의 시청률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