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정조대왕 능행차가 '배다리'를 건넜다.
222년 만에 서울 창덕궁에서 경기 수원화성행궁을 거쳐 융릉까지 59.2㎞ 구간에서 완벽하게 재현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23일 대장정을 시작했다. 이날 아침 창덕궁을 출발한 능행차 행렬이 '배다리'로 한강을 건넜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또하나의 볼 거리인 정조대왕의 어머니에 대한 효심을 엿볼 수 있는 '혜경궁 홍씨 진찬연'이 23일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재현됐다.
이번 능행차 행렬에는 4300여명의 인력과 말 690필이 투입됐다. 23일 서울 창덕궁을 출발해 시흥행궁에서 일정을 마치고, 24일 안양·의왕을 거쳐 수원 노송지대를 지나 능행차 중점구간인 화성행궁·연무대를 지난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