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앞바다서 13명 탄 낚시어선 좌초됐다가 모두 구조

입력 2017-09-24 11:20 수정 2017-09-24 11:45
24일 오전 6시2분쯤 전남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갯바위에 30도 기울어져 좌초된 낚시어선<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여수의 한 섬 갯바위에 13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좌초됐으나 해경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24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2분쯤 여수시 가막만 정개도 갯바위에 낚시어선 C호(5.85t)가 좌초됐다.

사고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현장에 경비함정 등을 보내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는 P씨(65)를 여수의 한 병원으로 옮기고, 낚시승객 10명은 인근 낚시어선에 인계해 여수 국동항으로 입항케 했다.

이날 오전 5시10분쯤 낚시꾼 12명을 태우고 여수 국동항을 출항한 C호는 항해 중 섬 갯바위에 오른쪽으로 30도 정도 기울어진 상태로 얹히며 좌초했다.

해경은 C호가 레이다를 확인하지 않고 앞서가던 낚시어선을 따라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선장 및 낚시 승객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여수=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