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쇼핑센터 독극물 분사 난동 발생… 6명 부상

입력 2017-09-24 11:09 수정 2017-09-24 11:14
사진=AP 뉴시스

영국 런던 동부의 한 쇼핑센터에서 23일(현지시간) 염산으로 추정되는 산성 물질 분사 난동사건이 발생해 6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가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오후 8시쯤 런던 스트랫퍼드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시민들이 산성 물질 공격을 받았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쇼핑객들을 상대로 알 수 없는 물질을 뿌리고 다녔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사람을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용의자 한 명을 체포했다.

런던 경찰은 이번 공격은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번 공격으로 6명이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이들 중 3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부상자 중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쇼핑센터에 저지선을 설치하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