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등을 촉구하는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서명 운동본부',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 '태극기 행동본부' 등 친박 성향의 4개 단체는 대한문과 보신각,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등에서 박 전 대통령의 무죄, 한미동맹 강화 등을 주장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서명 운동본부는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혜화역 앞에서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 서명운동' 행사를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배후를 종북세력으로 의심하며 '촛불선동', '기획탄핵' 등이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건강이 악화된 박 전 대통령을 석방시키자면서 1000만명 서명운동을 벌였다.
서울광장 부근 대한문과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 등에서도 보수단체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태극기 시민혁명 국민운동본부는 오후 2시 서울 중구 대한문 앞 광장에서 열린 행사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거듭된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했다. 집회를 마친 뒤 대한문과 세종로사거리, 보신각, 을지로 일대를 가두행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구명총연맹은 오후 2시부터 종로1가 보신각 앞에서 석방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비슷한 시각 태극기 행동본부는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탈핵 정책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