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배우 콜린 퍼스 이탈리아 시민권 취득 ‘이중국적’

입력 2017-09-23 20:02
지난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골든 서클' 레드카펫 행사에서 콜린 퍼스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영국의 스타 배우 콜린 퍼스가 이탈리아 시민권을 획득했다. 영국 국적을 유지하면서 이탈리아 국적을 얻어 이중국적자가 됐다. 

 AFP 등은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내무부의 발표를 인용해 “콜린 퍼스는 이탈리아 여성과 결혼했고, 이탈리아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표현해왔다”며 이탈리아 시민권 취득 배경을 설명했다. 퍼스는 1997년 이탈리아 영화 제작자 리비아 지우지올리와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아내의 영향으로 이탈리아도 수준급으로 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스가 지난 5월 이탈리아 시민권을 신청했을 때 영국 언론은 브렉시트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퍼스는 가족 때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한 명인 퍼스는 영화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맘마미아’ ‘킹스 스피치’ ‘킹스맨’ 등을 통해 사랑받았다. 최근 영화 ‘킹스맨2’ 홍보차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