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의 피해 아이의 부모가 법정 최고형 선고에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부모는 하늘에 있는 아이가 조금이라도 억울하지 않도록 이같은 1심 결과가 끝까지 이어지길 바랬다.
피해 아동의 유족을 돕는 김지미 변호사는 22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수긍할 수 없는 낮은 형량이 나올까 걱정하던 어머니는 선고 결과를 듣고 ‘정말 다행이다’고 했다"면서 "상급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유지돼야 한다”고 전했다.
동아일보는 피해 아동의 아버지가 지인에게 “하늘에 있는 딸이 조금도 억울하지 않도록 1심 결과가 끝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한 것도 보도했다.
잔인무도한 범죄 수법에 10대 소녀들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 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허준서)는 22일 오후 2시 413호 대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이 사건 주범인 고교 자퇴생 A양(17)에게 징역 20년을, 공범인 재수생 B씨(18)에게 무기징역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달 검찰이 구형한 형량 그대로였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