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2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 개발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IAEA는 지난 18~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61회 연례 총회를 폐막하며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본회의에서 북한이 IAEA와 합의한 핵확산금지조약(NPT)을 이행하라고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IAEA가 채택한 결의안은 '완전히 규명할 수 있고 되돌릴 수 없는 방식'으로 한반도가 비핵화를 해야 하고 국제사회는 평화적이고 외교적 방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북한은 1985년 NPT 가입 후 1992년 탈퇴를 선언했지만 국제사회는 아직 북한을 NPT 회원국으로 보고 있다.
IAEA는 연례 총회에서 국제사회의 원자력 안전 및 보안에 관한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과 비전력 원자력 응용 분야의 핵 과학 기술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중동에서 IAEA 안전조치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결의안과 IAEA의 기술 협력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결의안도 채택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IAEA, 북한 핵무기 개발 중단 촉구 결의
입력 2017-09-23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