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지역의 5·18 기념사업을 총괄하는 기념사업위원회가 출범했다.
전남도는 "5·18기념사업위원회는 5·18 관련 단체를 비롯해 시민사회단체, 학계, 전남도의회 및 도교육청 등 인사 15명으로 구성,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기념사업위원회는 앞으로 지역 내 5·18기념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평가, 5·18 사적지 및 유물의 보존·관리·복원, 5·18 기념공간 조성 및 보존 관리, 5·18 기념 및 정신계승 사업 등을 심의하고 자문한다.
전남도는 5·18 기념사업 조례 등에 근거해 5·18 유공자 생계비 지원, 기념행사 지원, 기념물 설치 및 정비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5·18 기념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전남지역 5·18 역사현장 순례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안진(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전남도 5·18기념사업위원장은 “5·18 진상규명 등 새 정부의 5·18 재조명 의지에 발맞춰 위원회가 출범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그동안 광주 중심으로 진행돼온 기념사업 등이 전남지역에서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중식 기자 yunjs@kmib.co.kr
전남지역 5·18 기념사업 총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
입력 2017-09-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