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타결

입력 2017-09-23 10:16
르노삼성자동차노동조합은 22일 실시한 올해 노사 임금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 결과 57.8% 찬성으로 협상을 최종 타결했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지난달 29일 기본급 6만2400원 인상과 함께 경영 성과 격려금 400만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원, 생산성 격려금 200% 지급 등을 골자로 하는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1차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58% 반대로 부결됐었다. 양측은 추가 협상을 벌여 추석 특별 선물비 20만원 지급 및 복리시설 증설 등을 새롭게 포함한 2차 합의안을 지난 19일 도출했다.
 박동훈 사장은 "3년 연속 분규 없이 협상에 임해준 노조와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더 굳건해진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이 당면한 내수 및 수출 감소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더욱 강한 르노삼성차를 만들자"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