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4대 은행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지시로 동북부 랴오닝에서 북한 개인과 기업의 계좌를 전면 동결했다고 22일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 내용은 인민은행이 시중 은행에 북한과의 신규 거래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고 전한 영국 로이터통신의 전날 보도와도 상통한다. 랴오닝성은 북중 무역의 약 70%가 이뤄지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인민은행이 북한과 신규거래를 중단하도록 시중 은행에 통보하는 등 금융제재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中, 북한 계좌 전면 동결"
입력 2017-09-2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