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21, ‘제9회 한강센추리런’ 개최

입력 2017-09-22 18:59 수정 2017-09-23 06:41
“자전거로 지구를 살려요”
사단법인 자전거21(상임대표 오수보)은 22일 한강 일원 10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제9회 한강 센추리런(Century Run)’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 자동차 없는 날(Car Free Day)을 맞아 자전거21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아침 8시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한강, 중랑천, 묵동천, 불암천, 왕숙천을 거쳐 오후 5시 반 다시 출발지인 올림픽공원으로 돌아왔다.
 ‘센추리런’의 ‘센추리(Century)’는 1세기, 100년을 뜻한다. ‘센추리런’은 심각한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 등 지구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희망을 메시지를 전달하는 '자전거 지구 살리기 캠페인'으로 자전거로 100km를 완주 하는 행사다. 여성회원들이 주로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100km 완주가 다소 벅찬 신입회원들도 있었지만 모처럼 청명한 하늘과 쾌적한 날씨,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선배 회원들의 격려에 힘입어 한명도 낙오 없이 모두 완주했다. 이날 뜻 깊은 행사에는 일본 에히메현에서 열리는 사이클링 이벤트를 알리기 위해 5명의 에이메현 공무원들도 센추리런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과 잘 만들어진 자전거 전용도로에 감탄했다. 자전거21 여성본부장 이동순 씨는 “상쾌한 바람을 가르며 동료들과 호흡을 맞춰 달리니 힘든 줄 몰랐다”면서 “자전거는 아줌마들의 건강한 제2 인생을 열어주고 지구 온실가스 줄이기에도 한몫 하니 일석이조”라며 자전거 타기를 적극 권했다.
자전거21은 93년 ‘자전거로 환경을 살리자’는 목표로 설립돼 현재 여성과 청소년 3천5백 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꽃따라 길따라' '사단법인 자전거21'은 22일 한강 일원 100km를 자전거로 달리는 제9회 한강 센추리런 행사를 개최했다. 파란 가을하늘아래 자전거21 회원 150여명이 남양주시 삼패한강공원에 조성된 꽃길을 지나고 있다.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친 회원들이 올림픽공원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