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백승호 대표팀 승선 가능성 높아졌다

입력 2017-09-22 17:47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와 백승호(20. 지로나FC)의 대표팀 승선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다음 달 러시아, 튀니지와의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이승우와 백승호의 대표팀 차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탓에 K리그 선수들은 제외하고 전부 해외파로만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K리그 선수들의 빈자리를 해외파 새 얼굴들로 채운다는 방침에 따라 두 선수의 첫 대표팀 승선이 가능해질지 주목된다.


과거 손흥민(25, 토트넘)의 경우도 2010년 18살의 어린 나이로 대표팀에 차출되었고 이후 꾸준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려를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이유는 두 선수가 아직 1군 데뷔 경험이 없다는 것이다. 1군 데뷔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 각자 새 둥지를 튼 현재, 아직까지 승격소식은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환 JTBC 해설위원은 "이번 유럽 평가전에서 두 선수를 뽑을 적기"라며 "선수와 구단 입장에서도 유럽에서 평가전이 열리는만큼 부담도 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두 선수가 합류한다 해도 큰 부담을 주어선 안되고 대표팀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어린 두 선수들에게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