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15신]예장합동 개혁신학 특별위(가칭) 설립한다

입력 2017-09-22 11:57
전계헌 예장합동 총회장이 22일 전북 익산 선화로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진행 중인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를 확정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개혁신학을 바탕으로 총회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든다. 총회 서기 권순웅 목사는 22일 전북 익산 선화로 기쁨의교회(박윤성 목사)에서 진행 중인 예장합동 제102회 총회에서 “총회가 개혁주의 사상을 가르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이를 사상화하고 운동화해야 한다”며 발언에 나섰다.

권 목사는 “지난 8월 발표된 한국교회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포럼 설문조사 결과 대한민국 국민의 71.6%가 교회에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고, 65.3%는 교인 감소를 전망하고 있는 현실”이라며 “기독교 역사 가운데 존 칼뱅, 아브라함 카이퍼, 존 낙스, 조나단 에드워드가 했던 것처럼 신학적 원리에 운동성을 더하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타개해 나갈 핵심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권 목사의 설명을 들은 총대들은 ‘개혁주의 사상 부흥특별위원회(가칭)’ 설립에 관한 건을 총회 임원회에 맡겨 시행키로 결의했다. 특별위는 신학자, 목회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연구분과를 개설하고 ‘개혁주의 사상 확산’을 위한 심포지엄, 교육 및 수련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사상부흥 집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익산=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