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지자체, 8만원 이하 티켓 주민배부 가능···음식물·차량 제공도”

입력 2017-09-22 13:22
21일 오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잔디사랑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공개 행사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22일 8만원 이하 입장권을 지방자치단체가 구매해 지역 주민에게 배포해도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위 현안보고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유권해석 결과, 지자체와 교육청은 자체 예산, 사업 예산으로 편성해서 8만원 이하 입장권을 주민에게 나눠줄 수 있다”며 “주민들이 경기장에 올 경우에는 차량을 제공하거나 음식물을 제공해도 좋다는 중앙선관위 유권해석이 있었다” 설명했다.

아울러 “공식 후원사는 5만원 이하 티켓을 공직자에게 제공해도 된다는 국가권익위원회 해석이 있었다“며 “VIP라운지 참석자에게는 관람권을 제공해도 된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 위원장은 “민간 부분 후원금 목표가 9400억원인데 목표 대비 96%를 달성했다”며 “공공부문 후원금을 포함하면 100.2%를 달성했다”고도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