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에 출시한 애플 사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8의 국내 1호 개통자가 등장했다.
22일, 최신 테크(TECH) 관련 내용을 기고하는 작가 최필식(필명, 칫솔)씨는 이날 오전 9시 경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폰8의 개통 소식을 밝혔다. 최 씨가 구매한 제품은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이며, 미리 사전 예약을 한 뒤 이날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에서 직접 수령했다. 최 씨는 LGU+ 유심을 로밍한 뒤 현지에서 수령 후 바로 개통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3000~4000명이 방문하는 정보기술(IT) 분야 블로그 ‘초이의 IT 휴게실’을 운영중인 최씨는 “아이폰8에 처음 적용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A11 바이오닉'의 성능을 좀 더 빨리 경험해보고자 일본에 와서 직접 구매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다”며 “평소 관심을 가졌던 증강현실 기술이 아이폰8 시리즈에서 어떻게 구현이 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최 씨는 이날 오전 4시에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애플 스토어 매장에 방문해, 사전 예약했던 아이폰8 플러스 64GB 모델을 세금 포함 9만6984엔 (약 98만원)에 구매했다. 또한 로밍 상태로 개통하는 모든 과정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이번에 출시한 아이폰8 시리즈는 최초로 무선 충전을 지원하고, 총 6개의 CPU 코어가 내장되어 기존 아이폰7 대비 최대 70% 이상 빠른 처리 속도를 자랑한다. 그래픽 처리 속도도 역시 30% 가까이 상승해 역대 최고의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과 동일하게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고, 인물 사진 모드를 더욱 향상시켰다.
아이폰8은 32GB, 64GB, 128GB 세 가지 종류로 $699부터 판매되며, 아이폰8 플러스는 64GB, 256GB 두 가지 종류로 $799부터 판매된다. 아이폰8 시리즈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이르면 10월 말부터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아이폰X(10)는 1차 출시국 기준, 11월 3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