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샘물이 악취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문재인 대통령을 저격하는 내용의 글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신 총재는 22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고마워요 문재인' 충청샘무, 악취나는 생수 먹게 해줘 고마운 꼴이고 썩은 물 마시게 해줘 고마운 꼴이다. 북핵보다 무서운 건 충청샘물 꼴이고 김정은보다 무서운 건 문재인 꼴이다"라고 말했다. 또 "살충제 계란에 DDT 닭에 썩은 생수까지 먹게 해줘 대통령님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신 총재는 트윗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그는 생수가 담긴 페트병을 들고 물을 마시고 있다.
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는 충청샘물에서 '기름 맛', '쇠 맛'이 난다는 네티즌들의 제보가 잇따랐다. 일부 네티즌은 충청샘물을 마신 후 설사와 배앓이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원이 제기되자, 충청샘물제조사인 금도음료와 충청상사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업체 측은 "충청샘물의 이취로 인해 고객님께 많은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문제가 된 제품의 회수 조치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환불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