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아시아나 여객기 추락 관련 모든 소송 종결

입력 2017-09-22 10:34

4년 전 발생한 샌프란시스코 아시아나 항공기 추락 사고와 관련한 마지막 소송이 21일 해결됐다고 이 사건 관련 소송들을 감독해온 로널드 골드먼 변호사가 밝혔다.

골드먼은 자신의 고객인 라경란씨가 이날 아시아나 항공과 합의에 도달하면서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소송이 모두 끝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의 내용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추락 사고로 부상당한 승객들로부터 수십 건의 소송이 제기됐고 사망한 3명 가운데 최소 1명의 유가족도 소송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치과의사로 일하는 라경란씨는 2013년 7월6일 한국을 떠나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 항공 214편에 탑승했던 291명의 승객 가운데 한 명이었다. 공항에 착륙하려다 비행기 후미 부분이 충돌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약 200명이 부상했다.

미 안전조사 결과 항공기 조종사들이 착륙을 위해 공항으로 접근하면서 실수로 비행기의 비행속도 통제 능력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