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 교수는 ‘산업·수출시장·금융분야 대전환’을 주제로 벌어진 토론 자리에서 ‘금융 대전환’ 부문의 2세션 토론자로 나섰다. 이 교수는 “우리 법은 민간과 민간, 혹은 민간과 공공 사이 데이터 공유가 어렵게 돼있다”면서 “회사 밖으로 정보가 나가는 것 자체가 제한돼있고 부서 사이도 마찬가지다”라고 평했다. 이 교수는 “정부가 공공데이터활용 등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데이터 사이 연계를 해야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이외 CEO의 ‘기다림’을 빅데이터 연구에서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이 교수는 “기업에서 투자를 계속하려면 일반적으로 일단 ‘수익’이 돼야 하지만 빅데이터 기술은 결과가 단기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현장에서도 연구자들은 경영진으로부터 매년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빅데이터 연구는 때문에 CEO 수준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빅데이터 산업은 정부도 이끌고 있는 분야다. 빅데이터 분석은 앞으로도 발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