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윤원석 코트라 본부장 “4차 산업혁명시대 수출 패러다임도 변해야”

입력 2017-09-21 16:03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협력본부장은 21일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2017 국민미래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응해 기존의 수출 패러다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우선 ‘코리아 메이드’ 전략의 전환을 과제로 꼽았다. 윤 본부장은 “기존 수출 제품 중에서 고용창출이 높은 분야의 팩터들을 어떻게 잡아내고 선택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수출 대상국에 무엇이 필요한지, 다른 나라와 다른 점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선 정부의 정책과 민간의 사업 모델·기술 등이 체계적으로 결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처음 진입 당시에는 정부가 상대국과 ‘G2G'(Government to Government·정부 대 정부)로 시장을 뚫어줘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기업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정부의 역할은 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로 제한돼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역량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람에 대한 투자도 강조했다. 윤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 곳곳에 전문가를 육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한국기업의 해외진출을 보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