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가결과 함께…' 봇물 터진 여당 의원 트위터

입력 2017-09-21 16:01
이석현 의원 트위터 캡처

21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 소식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셜미디어에 앞다투어 기쁨을 드러냈다. 이들은 하나같이 사법 개혁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임명동의안 가결을 가능하도록 찬성표를 던진 야당 의원에게 감사를 남기도 했다.

박광온 의원은 21일 트위터에 "국회가 삼권분립을 존중했다"면서 "그동안 당원분들과 지지자분들께 걱정을 드려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세계시민상을 받은 위대한 국민을 존중하고,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면서 "야당이 국민과의 협치에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표창원‏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투표 298명 전원 참석, 찬성 160표로 가결, 인준되었다"면서 "모든 의원님들과 관심 가져 주신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사법개혁, 국민의 눈물 닦아주고 사법정의 확립하는 중요한 새 출발이라 믿는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이석현 의원은 "150표가 과반수인데 여유있게 승리(했다)"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큰 교훈 얻었다"면서 "1.뭉치면 이긴다,  2.과반수 못되는 여당이지만, 지성이면 야당표도 감동한다 3.국민만 믿고 가자!"는 글도 남겼다.

민병두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 인준으로 사법 개혁과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길이 열렸다"면서 "오늘의 시대 정신은 정의이다.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하며,특권과 반칙을 일소하고, 부패가 척결되고, 적폐가 청산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기대한다"고 적었다. 그는 "사법이 진정으로 신뢰받는 사회가 열리기를 기원한다"고도 했다.

박영선‏ 의원도 "대법원장 김명수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며 기뻐했다.

김빈 더불어민주당 디지털대변인은 "사법개혁을 간절히 열망하고 사법부 공백을 우려하는 국민을 이길 순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회도 후보자가 적격임을 증명했다"면서 "김명수 대법원장님의 인준을 축하드리며 찬성표를 던진 39명 야당의원분들의 정의로운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