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척병원은 원내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환자를 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단직조부터 디자인까지 한 병원유니폼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디자이너 브랜드 아라크네와 협업을 하여 만들어진 서울척병원의 새로운 유니폼은 통기성과 신축성 좋은 원단을 직접 제조, 직원들의 쾌적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활동성과 활용성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기존의 병원유니폼들과는 다르게 서울척병원의 유니폼은 시중에 나와 있는 원단을 사용한 것이 아니라 직접 원단을 직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품질 좋은 미국 Cotton과 내구성이 좋은 폴리에스테르를 믹스한 원단에 활동성을 고려하여 스판사를 추가한 유니폼과 구김에 강한 동시에 활동성과 통기성을 함께 갖춘 ‘메모리’ 원단을 개발하여 제작한 가운은 모든 직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근무를 할 수 있도록 고안한 결과라고 한다.
또한, 직원들의 유니폼뿐만 아니라 입원환자들이 입는 환자복도 새로 개발한 원단으로 제작되었다고 했다. 오랜 시간 병상에 있는 환자들에게 통기성과 신축성을 갖춘 환자복은 또 다른 질병으로부터 환자를 보호 할 수 있으며, 재활 치료 시에도 불편함 없이 활동 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서울척병원의 환자 중심 생각은 원단에서 그치지 않았다. 척추관절 병원 특성 상 수술, 입원 중 치료를 위해 기존의 환자복으로는 탈의를 하거나 소매, 바짓단을 걷어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에 서울척병원이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환자복은 팔과 다리 부분에 단추를 달아 간단한 단추 풀림으로 수술, 치료 시에 환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했다.
서울척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제작된 유니폼은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이로 인해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더불어 새롭게 디자인한 환자복은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들의 입장에서 생각한 서울척병원의 변화” 라고 밝혔다.
한편 김동윤 병원장은 유니폼을 개별 포장하여 직원들에게 헌신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담아 전달을 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