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엔 학생과 지역 주민의 발이 되어주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관광객들을 실어 나르는 따복버스가 경기도 포천 소흘읍 일원을 달린다.
경기도와 포천시는 22일부터 포천시 소홀읍 고모리, 이곡리 일대의 학생 및 고모리카페촌 종사자, 지역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따복버스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되는 따복버스는 86번과 86-1번으로, 86번은 평일 송우지구에서 이곡초교까지 운행하며 86-1번은 주말(공휴일) 송우지구에서 국립수목원까지 다니게 된다.
운행시간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7시10분~오후 8시40분까지 하루 9회 운행한다.
그동안 소흘읍 고모리, 이곡리 일대의 주민과 학생들은 인근 송우지구와 연계된 생활권을 두고 있으나 대중교통이 불편해 주로 자가용을 이용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다. 이와 반대로 송우지구에서 고모리카페촌 방면으로 출퇴근하는 종사자들의 경우 대중교통이 부족해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도 관계자는 “포천지역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최근 급증하는 관광객들의 수요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 관련 사항은 경기버스정보(gbis.go.kr)를 참고하거나 포천시 교통행정과(031-538-3456) 또는 포천상운(031-534-77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평일엔 통학·통근, 휴일엔 관광객 수송… 포천 따복버스 개통
입력 2017-09-21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