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KAI 부사장 ‘자살’… 수사 방향 어디로

입력 2017-09-21 10:23

김인식(65)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부사장이 21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검찰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남 사천시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김 부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하성용 전 대표가 20일 분식회계 혐의로 긴급체포된 직후여서 검찰 수사에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52년생인 김 부사장은 경북고 출신으로, 체포된 하성용 전 대표와 동창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기치 못한 김 부사장의 사망으로 검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소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