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윈 "메이드인 000는 무의미...이제는 메이드인 인터넷"

입력 2017-09-21 10:15

'메이드인 차이나, 메이드인 아메리카는 무의미... 이제는 메이드인 인터넷이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마윈 회장이 20일(현지시간에) 뉴욕에서 열린 블롬버그 글로벌 비지니스 포럼에 참석해 AI시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더 이상 학생들에게 제조업을 가르칠 필요가 없다면서 상상력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윈은 "AI시대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지만 그만큼 차근차근 미래에 대한 준비를 대비한다면 우리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난 200년간 제조업은 많은 일자리를 가져왔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라며 앞으로는 "인터넷을 활용한 소규모 기업들이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사람들이 기계가 사람을 지배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서 "우리가 더 자신감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명한 것은 지금의 교육 방식으로는 향후 우리의 일자리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며 "아이들에게 수학보다는 상상력을 가르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고,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방향의 인재로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CNN은  'AI 퍼스트'의 마윈 회장의 연설을 인용하며 최근 '아메리카 퍼스트'를 내세우며 자국 이익만을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과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주장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안태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