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미래포럼] 추미애 대표 “콜롬버스처럼 혁신 정신 필요”

입력 2017-09-21 10:11 수정 2017-09-21 10:19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2017 국민미래포럼’에 참석해 “신대륙을 발견한 콜롬버스의 혁신정신처럼 기존 사고를 뛰어넘는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국민미래포럼의 주제인 ‘서쪽 해돋이를 찾아서’가 잘 선정된 것 같다”며 “4차 산업혁명은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정도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수백년전 사람들은 서쪽 바다로 나가면 죽는다고 믿고 있어서 아무도 용기있게 서쪽으로 갈 생각을 못했다”며 “유럽 사람들의 혁신정신은 신대륙 발견을 가능케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알래스카에서 냉장고를 판다고 하면 누가 사겠느냐 하는 고정관념이 있지만, 그런 통념에 안주하지 않아야 새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며 “국민미래포럼의 다양한 얘기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소중한 결실을 맺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오후 2시에 열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표결을 의식한 듯 “오늘 오후 2시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고 고민하는 국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국민의 눈총을 받는 국회였다면 오후 2시에는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말이 실감될 수 있는 그런 일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