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박유천(31)을 성폭행혐 의로 고소했다 무고 혐의로 맞고소 당한 A씨가 2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연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2심 공판을 앞두고 있다. 공판 직후 그는 서울지방변호사회 변호사회관 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A씨와 그의 변호를 맡은 이은의 변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에 대한 심경과 향후 취할 조치에 대해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이번 기자회견은 세간에 알려진 왜곡된 사실을 바로잡고 향후 대응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라며 “지난 공판기일 때 당사자(A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게 미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 당사자인 A씨는 유명인이 아니다. 보호차원에서 ‘당사자에 대한 촬영’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이듬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박유천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고, A씨는 무고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 7월 A씨는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검찰의 항소로 2심을 기다리고 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