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부·울·경서 1시간 이상 통신장애...이용자들 항의

입력 2017-09-20 21:46
부산·경남·울산 등지에서 LG유플러스의 이동통신 서비스가  1시간 이상 통신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LG유플러스는 20일 오후 6시10분부터 6시 50분까지 40여분간 부산·경남·울산지역에서 통화 및 데이터 송수신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1시간 이상 통신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다”며 항의했다. 부산소방본부 119에는 이날 오후 6시10분부터 7시36분까지 1시간26분 동안 534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부산경찰청 112에는 오후 7시까지 170건의 문의전화가 걸려왔다.
   
이날 통신장애가 장시간 계속되자 이용자들의 불만과 항의가 잇따랐다. SNS에는 ‘엘지유플러스 복구 안하냐! 벌써 1시간이 지났잖아’, ‘엘지유플러스 왜이러나’, ‘엘지유플러스 통신망 장애현상이 또 일어났으니 이번에도 분명 어디선가 유플러스는 CDMA 리비전 겸용단말 다시 내자고 할 것 같다’며 불만과 항의의 글이 잇따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과부하에 따른 통신 및 데이터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계속해서 파악 중”이라며 “해당 지역 고객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