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광석씨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씨가 10년 전에 사망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김광석의 타살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는 팟캐스트를 통해, 김씨 부인의 진술과 행동에 대해 모순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했다.
배 교수는 지난 19일 팟캐스트 채널 '프로파일러 배상훈의 CRIME'에서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함께 '[김광석 변사사건1] 불가능한 자살' 편에 출연하여 김씨 부인씨의 진술에 대해 다뤘다. 이상호 기자는 최근 영화 '김광석'을 통해 숨진 김씨의 사망에 의문점이 많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경찰청 1기 '프로파일러'이자, 현재 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에서 교수로 재직중이다. 배 교수는 응급처치를 하기 위해 귀를 땄다는 김씨 부인의 주장에 대해 "현장에서 칼 사용이 있었다는 점은 분명하나, 일반적인 경우 응급처치를 위해 귀를 따는 경우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김씨의 부검 결과에 대해 '열람금지요청'을 신청한 김씨 부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일반인들이 알기 쉽지 않은 열람금지요청을 평범한 가정주부가 알고 있었던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유가족들조차 부검 결과를 열람하지 못하게 한 부분도 이상하다"고 주장했다.
우승원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