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신 3신] 합신 동성애저지대책위원회, 동성애 대책 시행 청원

입력 2017-09-20 16:17 수정 2017-09-20 16:39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신(총회장 박삼열 목사)은 총회 이틀째인 20일 경북 경주 신평동 코모도호텔에서 진행된 제102회 총회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교단 차원의 대응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예장합신 동성애저지대책위원회는 총회 산하 목사와 장로가 동성애를 지지하거나 옹호할 경우 면직, 출교하도록 청원하기로 했다. 대책위원회가 규정한 동성애 지지 및 옹호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동성애자에게 회개 없는 세례를 집례하는 경우, 동성결혼 주례를 집례하는 경우, 동성애 행위를 하는 경우, 동성애 옹호 발언이나 설교 강연 등을 하는 경우가 있다.

대책위원회는 매주 주보에 동성애 관련 상식을 제공해 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자는 청원도 제기할 예정이다. 대책위원회는 총회 산하 교회 주보에 동성애 바로 알기 칼럼란을 배정해 동성애 실체를 알리자고 요청한다. 주보 게재 내용은 대책위원회가 매주 제공하며 분량은 5줄 내외가 될 전망이다. 이어 수련회 세미나 등 총회 차원으로 진행되는 행사 및 각 노회, 지 교회에 동성애 강의 및 홍보자료 배포를 요구할 계획이다.

예장합신 총회 동성애저지대책위원장 심훈진(서울 동작중앙교회) 목사는 “현장에서 위원들이 국회의원과 시장, 국회의원등을 만나고 있는데 상황이 보통 심각하지 않다”며 “동성애 문제를 빠르게 처리하지 않으면 한국교회가 다 죽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교회 8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이 동의한 ‘임보라(섬돌향린교회) 목사 교류 금지’ 긴급동의안이 보고돼 오후 4시 현재 총회 정치부에서 회의 중인 상태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