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강진'에 40대 한국인 남성 실종…대사관 “파악중”

입력 2017-09-20 15:46


멕시코에서 19일(현지시간)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40대 한국인 남성 1명이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한국인 소유의 5층 건물이 무너졌다. 이후 이 건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이모(41) 씨가 지금까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대사관은 경찰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현지 소방당국과 접촉해 이씨의 생사를 확인중이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5분쯤 멕시코시티 남동쪽으로 123㎞ 떨어진 푸에블라 주 라보소 인근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48명으로 늘어났다. 지진 발생지점이 인구가 밀집된 지역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