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대규모 부정청탁과 특혜 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강원랜드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
춘천지검 형사 2부는 20일 오전 춘천 최흥집 강원랜드 전 사장의 자택과 정선 강원랜드 인사지원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날 압수수색은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이었던 김모(45)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밝히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강원랜드가 지난 2013년 11월 29일 ‘워터 월드 수질·환경 분야 전문가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원 자격에 미달하는 김씨를 최종 합격시켰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최 전 사장과 당시 강원랜드 인사담당자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두 사람을 소환해 채용 과정에서 정치권 등 윗선의 부정청탁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검찰, 특혜 채용 의혹 강원랜드 압수수색
입력 2017-09-20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