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씨의 사망설을 제기한 매체가 “서연씨의 사망 원인은 병사”라고 밝혔다.
고발뉴스는 20일 김광석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딸 서연씨가 2007년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10년간 서연씨가 실종 상태였음을 확인한 뒤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지난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했고, 이 과정에서 사망 사실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경찰관계자는 “김서연씨는 17세이던 지난 2007년 12월 병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원인은 사고사나 자살은 아니며, 더 자세한 내용은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을 추적한 바 있다. 이상호 기자는 부인 서씨가 재혼이라는 점을 숨기고 결혼했고, 불륜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이혼 위기에 처하자 남편을 살해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미국으로 해외 이주를 준비 중인 서씨가 최근까지도 “서연이는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며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이라도 김광석-서연 부녀의 죽음의 100% 진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영화 ‘김광석’을 통해 타살 주요혐의자로 지목한 서해순씨의 해외도피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적었다. 이어 “조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유족과 협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