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한 놀이공원 공포체험 시설에서 대학생이 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6일 홍콩의 유명 놀이공원 오션파크 내 '귀신의 집'을 들어갔던 대학생 청츄킷(21)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청 씨는 이날 관에 들어가 누우면 관 바닥이 열리면서 미끄럼틀로 변해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생매장’이라는 체험에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청씨가 발견된 곳은 방문객들의 접근이 제한된 출입금지 구역이었다. 경찰은 청씨가 출입금지 구역을 안내하는 경고판이 어두워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통제 구역에 들어간 뒤 이곳에서 관의 움직이는 아랫부분에 부딪혀 변을 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오션파크측은 사고 직후 귀신의 집을 즉시 폐쇄됐다. 또 유가족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에게 최대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